▲ 최영옥 백석문화대학교 교수

[최영옥 칼럼니스트] 성공을 경험하자!

필자는 신입생을 처음 만나 인사를 나눌 때 하는 이야기 중에서 “여러분은 자신의 삶을 잘 디자인 하고 계신가요? 앞으로 여러분의 삶을 잘 디자인하는 굿 디자이너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꼭 말을 한다.

오랜 기간 대학에서 학생들을 지도하게 되는데 대부분 이십대 초반인 그들은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다 살아본 사람처럼 생각하고 희망도 꿈도 미래에 대한 기대도 없는 것처럼 여기는 친구들이 많다.

아마도 입시로 인한 피곤함과 성공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고 부의 세습과 노력해도 안 되는 세상이라는 고정관념도 있는 것 같다.

필자는 매년 디자인 공모전 지도를 많이 한다. 학생들에게 성공에 대한 작은 경험을 해보게 하려는 의도가 숨어있다.

그것을 알게 된 것은 처음 전임이 되어 지도교수를 할 때다. 한 학생이 찾아와 “저는 어머님 소원이 대학중퇴라도 좋으니 입학만 하라고 해서 들어왔어요”라며 “그러니 저에게 과제나 출석 등 기대하지 마시고 뒤에서 구경만 할게요”라고 하는 것이다.

필자는 학생을 설득하여 밤을 새워가면서 공모전 작품을 지도했고 여러 학생들이 수상을 하게 되었는데 그중에 한 명이 그 학생 이었다.

학생은 태어나서 처음 받은 상장을 어머님께 드렸고 어머니의 눈물과 주변에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시는 모습에 학생은 수상이 전환점(Turning point)이 되어 너무도 성실하게 변화되었다.

그 후 장학생으로 졸업하고 이제는 억대 연봉을 받으며 사회인으로 성장하여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변화된 학생들은 수없이 많다. 이들의 공통점은 성공을 경험하게 되면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것과 무언가 새로운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시도해 본다는 것이다.

필자는 첫 수업에서 이력서를 받고 매 학기가 끝날 때 변화된 이력서를 받는다. 그때 학생들은 자신에 대한 발전에 많은 것을 느끼고 용기를 얻게 되는 것을 보게 된다.

오늘 무엇을 입을까? 그래서 입은 옷이 주변에서 칭찬과 좋은 모습으로 봐 줄때의 기쁨! 오늘 무엇을 먹을까? 그렇게 만들었던 요리, 찾았던 맛 집이 만족감을 줄때의 기쁨! 오늘 무엇을 해야지! 라고 목표하고 그것을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과 나에 대한 신뢰감과 그 뿌듯함! 이 모든 것이 모여 행복해지고 감사해지고 용기도 생기는 것 같다.

크고 거대한 것이 아닌 지금 주어진 일, 오늘의 계획, 지금의 목표, 한주의 목표 등 등 작은 것부터 시작하여 이를 메모하고 성공의 동그라미(◯)를 그려보시길 바랍니다. 작은 성공의 경험과 기억들이 긍정적인 사람으로 도전하는 사람으로 변화시켜 줄 것입니다.

여러분도 작은 것부터 시도하여 성공해보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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