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윤정용 기자]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달 29일 임직원 80여 명과 함께 점심시간을 이용해 오리고기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달 3일 전북 김제에서 감염이 첫 보고된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중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해 가금류 소비가 얼어붙어 관련 농가에 극심한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마련된 행사였다.

행사에 참여한 공단 직원은 “오리 고기를 익혀서 먹으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고 각종 언론을 통해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설명을 보고 들어왔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조류인플루엔자의 경우 국내에서는 사람에게 감염된 보고는 없었으며, 닭요리, 오리요리 등의 음식물을 통한 감염은 전세계적으로도 보고되고있지 않다.

이것은 75도 이상의 열에서 5분만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멸되기 때문인데, 음식물을 익혀 먹는다면 걱정할 이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김승한 이사장은 “우리 포천시는 가금류 사육농장의 수가 전국 1위인 지역”이라며 “조류인플루엔자에 대한 불안감과 불필요한 오해를 해소해 가금류에 대한 소비를 촉진하고자 공단 임직원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걱정이 많으신 사육농가분 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우리 공단에서도 시설 이용객을 대상으로 관련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가금류 사육농가 관계자분들께서도 힘드시겠지만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이동을 자제해주시면 감사드리겠다.”고 말했다.

윤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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