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시민들이 은행잎과 단풍잎 등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지난 10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걷고 싶은 낙엽의 거리’를 조성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걷고 싶은 낙엽의 거리’는 과천시민회관~정부과천청사 지하철 입구 2㎞구간과 정부과천청사 앞~과천시청~중앙동 단독지역~11단지 아파트 입구까지 총 3㎞구간 등이다.

이 거리는 매년 가을이면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영화나 드라마를 촬영하는 모습들을 흔히 볼 수 있을 만큼 단풍이 아름답다.

시 관계자는 “과천은 사계절이 모두 아름답지만 아름드리 커다란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 가장 아름답다”며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수북이 쌓인 낙엽을 밟고 걸으면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차도를 제외한 인도에 낙엽이 떨어지면 쓸지 않고 그대로 쌓이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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