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남궁호범  기자] 지난 7월 1일 민선6기 강화군수로 취임한 이상복 군수는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다년간 공직사회의 경험을 살려 강화가 보유한 천혜의 자연환경 및 많은 유적지를 활용한 관광농업 육성으로 제2의 제주도를 건설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탈바꿈시켜 “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당선소감과 각오는?

=지난 7월1일 취임 후 부서별 업무보고를 받고 그동안 공약해 왔던 사항들과 군민과 대화하며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군정을 펼쳐 나가겠다. 특히 변화와 발전을 선택해 주신강화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서두르지 않고, 치밀하게 준비하여 “군민이 행복한 강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중점 공약사항인 관광 사업을 부흥시킬 수 있는 방안은?

=침체된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강화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 강화는 마니산, 고려산, 혈구산, 드넓은 갯벌과 동막 민머루해변 등 천혜의 자연관광자원
과 558점의 문화유적, 131점에 달하는 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 및 인천 등 대도시와 가까워 선사시대부터의 유적 등  강화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유적과, 유물 등을 최대한 활용해서 수도권 2천5백만 관광객들에게 관광을 겸한 농산물 쇼핑을 정착시킨다면 주민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 할 것으로 본다. 
 
또한, 관광분야의 인원을 보강해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많은 관광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으로 다른 지역과의 차별화를 두고 또한, 다양한 문화유적과 갯벌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전과 개발이 잘 조화되도록 중장기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강화의 교통문제 해결 방법은?

=강화는 섬이라는 지리적 여건상 경기도 김포시를 거쳐야만 올 수 있다.
 
인천터미널에서 강화까지 대략 45km인데 버스로는 한시간 반에서 두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강화를 왕래하는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도 강화~영종간 교량건설 등 인천과 강화의 접근성 개선을 약속하고 또한‘김포한강로연장 과‘48번국도 강화~마송간 도로확장, 초지~서구간 해안도로 확장 등 사업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인천시와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
 
▲강화군의 농업을 살릴 방안은?

=강화군은 전체면적의 40%가 농경지이며, 전체인구의 30%가 농업인으로 구성된 농업중심 지역이다. 이러한 특성을 살려 인근 수도권의 2500만 소비자가 찾는 도시근교형 농업을 집중 육성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순무, 인삼, 속노랑고구마 등 농특산물과 화문석, 용두레체험 등 농촌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발굴하고 기존의 보문사나 평화전망대, 선사유적지 및 전적지 등의 관광자원과 농촌체험마을, 농가민박 등 숙박시설과 접목하여 체류형 관광농업을 육성하여 제주도처럼 관광과 농업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조직을 강화하고 보완해 나가겠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는?

=현재 강화읍 옥림리 일원에 13만 7000여평 규모의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가 내년 4월까지는 기반시설이 완료될 것이며, 현재 44개 업체가 입주계약을 마치고 앞으로도 전체 100여개 기업이 유치되면 2015년부터 공장이 가동하면 산업단지 내 생산 활동과 더불어 산업단지 이외 지역의 생산성 향상이 유발될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5500여명의 고용 창출 효과와 2,893억원의 생산 유발과 1,642억원의 소득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강화사랑 상품권 발행을 추진하여 강화물건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쇠퇴해가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해 골목상권이 되살아나도록 노력하겠다.
 
▲군민이 행복한 복지정책의 방향은?

=강화군은 65세이상 인구가 27%로 이미 초고령 사회에 접어들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활동을 위해 일자리를 늘리고, 어르신들의 가사를 돕는 노인돌보미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또한 독거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 드릴 수 있는 주거공동시설을 시범 운영 하겠다.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생계 안정과 경제활동 참여를 확대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어르신,여성, 다문화 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사회 안전망을 견고히 하여 군민 모두가안전하고 편안한 강화를 만들어 나가겠다.
 
이 밖에도 강화군민 여러분의 복지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항상 연구하고, 민·관이 협력하여 강화군에는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적극적인 복지정책을 펼쳐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시 한 번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군민모두가 화합하여 낙후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강화를 떠났던 많은 사람들이 다시 돌아오는‘군민이 행복한 강화’를 만드는데 힘을 모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친구 같은 군수’그리고 “친근한 이웃”으로 항상 군민들 곁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남궁호범 기자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