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의 인구가 지난 3년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으며 토지 공시지가는 꾸준한 상승률을 보이다 올 들에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0년 준공을 앞둔 경춘 복선전철사업과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 등 기반시설 확보로 개선된 접근성과 군내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등 개발수요 증가로 인한 인구 유입과 부동산 가치 상승이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던 부동산 가격은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침체로 전국적인 하락세와 동반된 감소률을 보였다.

5일 군에 따르면 2008년 12월 현재 시 전체 인구는 5만7천984명으로 2007년 대비 2.6%(1천472명)가 증가했으며 이 중 남자가 2.6%(740명), 여자 2.8%(782명)가 증가했다.

세대수를 보면 2008년 2만3천825세대로 2007년(2만2천782세대)보다 4.6%(1천43세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서 용도별 평균지가 상승률을 보면 2008년 1월1일 현재 6.32% 상승 했으면 이 가운데 관리지역이 7.1%로 가장 높았고 이어 농림지역 7.07%, 녹지지역 5.82%, 주거지역 5.46%, 자연환경지역 4.79%, 상업지역 2.39% 순으로 조사됐다.

또 지목별 평균지가 상승률은 6.32%로 이 중 답이 9.5%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전 8.14%, 잡종지 5.84%, 임야 4.74%, 대지 4.42% 순이다.

이처럼 가평군은 도로 등 기반시설 확보와 군정목표인 에코피아 건설에 따른 자연휴양림 등 관광자원 개발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인구 유입이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등 경기북부의 대표적인 환경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안보라는 북부지역 특유의 열악한 환경이 군 발전의 저해 요소로 작용했지만 반면 개발제한으로 수려한 자연환경을 얻었다”며 “군은 지난 2007년부터 에코피아 실현을 군정목표로 정하고 공무원들은 물론 전 군민이 뜻을 모아 수려한 경관을 활용한 친환경 생태도시건설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주 기자/gib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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