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기자] 부천시 김만수 시장은 지난 14일 새해기자회견을 열고 부천미래 100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시정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탄생100주년을 맞이하여 도시의 품격과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한 결과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50만 대도시 중 1위를 달성했으며, 행정제반 분야에서도 2개의 대통령상을 비롯해 총 108개 수상실적 등 탁월한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노사민정 협력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보육사업 기관평가에도 높은 성과를 보여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4년 시정운영 시민의식 조사결과 시정운영에 대해 ‘55.4%가 잘하고 있다’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부천시가 가장 잘한 정책으로 지하철 7호선 개통을 59.8%를 꼽았으며, 시민주거 환경 만족도가 75.4%로 높게 나왔다.

시에 기대하는 정책으로는 강소기업 지원육성 등 일자리 창출과 주차장, 녹지 공간 확충 순으로, 앞으로의 정책방향을 주거만족도에서 생활만족도, 행복지수를 높이는 것을 과제로 삼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부천시는 미래100년을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협소한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도시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시민이 행복하고 즐거운 문화특별시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재난부터 복지까지 시민이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는데 주력한다.

부천시의 선결과제는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다. 그 시작은 경인전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다. 경인전철 지하화 사업은 GTX 노선과 병합해서 타당성 검토 용역 중으로 올 8월이면 결과가 나온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서인천IC부터 신월IC까지 진행 중에 있으며, 부천구간 5.8km가 지하화 되면 지상 공간 9만평이 녹지대로 확충이 된다.

부천시가 갖고 있는 문화콘텐츠인 BiFan, Bicof, BIAF 등 3대 국제축제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세계 최고의 콘텐츠로 발전시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 정체성을 공고히 하겠다.

시는 광역철도망 확충을 위해 부천(소사)~안산(원시)선을 2016년에 개통시킬 예정이다. 부천(소사)~고양(대곡)선을 올 상반기에 착공하여 2020년까지 개통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시는 부천둘레길에 이어 제2탄 100리 수변길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그 시발점은 지난 12월에 착공한 심곡천 복원사업이다. 소명여고에서 원미보건소까지 총 1km 구간이며, 폭원은 18.6m로 조성한다.

부천시는 범죄, 재난 등 다양한 위협요인으로 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올해 CCTV를 774개소에 3,241를 추가하여 총 4164대를 설치하고, 저화소 CCTV를 200만 화소급으로 교체한다.

시민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고 패자가 부활할 수 있는 복지정책을 펼친다. 부천형 복지전달체계를 고도화하여 복지 사각지대가 없도록 복지 체감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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