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정부가 올해 32개 중앙행정기관에서 943명의 민간 인재를 경력 채용한다.

인사혁신처는 2015년도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일정을 ‘나라일터에 23일 통합 공고했다.

올해 공무원 경력채용 규모는 32개 기관에서 4~9급 직원 943명으로 정해졌다.

인사처는 그동안 경력채용은 각 부처별로 공고돼 응시 지원자들이 관심을 갖고 시험을 준비할 여건을 주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국가공무원의 연간 경력채용 일정을 통합 공고하기로 했다.

직급별로는 4급 9명, 5급 48명, 6급 155명, 7급 78명, 8급 51명, 9급 589명, 직급 구분이 없는 전문경력관 13명 등이다.

기관별로는 미래창조과학부(우정사업본부)가 361명으로 가장 많으며 해양수산부 88명, 경찰청 54명, 법무부 46명, 식품의약품안전처 41명, 산림청 36명, 농림축산식품부 34명 순이다.

공무원 경력채용은 외국어 통번역, 법률·노무, 과학연구 등 전문분야와 운전·방호·집배 등 집행분야 를 비롯해 공채시험으로 선발하기 곤란한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실시하는 채용방식이다. 

별도 자격이 필요 없는 공개경쟁채용(공채)시험과 달리 경력·자격증 등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사람이 응시할 수 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필기와 실기시험 병행 등 분야별로 응시자의 전문성을 검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공채와 경력채용을 균형있게 운영해 공직의 다양성과 전문성, 개방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공직사회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민간 인재들이 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응시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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