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남궁호범 기자] 금년도에도 강화도의 가뭄이 심상치 않다

 금년 4월까지 타 지역에는 많은 양의 비가 내렸으나 강화지역은 타지역반도 안되는 82mm 밖에 내리지 않고 있다. 특히 강화 북부지역은 모 이앙을 할 수 있는 농업용수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어 농민들의 애간장이 타고 있다.

 현재 농촌에서는 못자리를 설치하여야 할 시기이나 비가오지 않을 시에는 모 이앙을 할 수 없어 못자리 설치를 해야 할 지 망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강화군은 지속된 극심한 가뭄으로 금년도 영농기에도 농업용수가 부족 할 것으로 판단하여 한발 빠르게 가뭄 극복을 위한 한해대책사업을 전년도 9월부터 현재까지 약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관정개발 170공, 저수지 및 배수로 준설 28개소, 양수장 설치 3개소, 관정유지비 지원 382공 등 물을 퍼울리고 담수하는 작업을 통해 농업용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어 가뭄으로 깊어만 가는 농민들의 속타는 마음을 달래주고 있다.

 한해대책사업을 추진한 결과 이렇다 할 큰비가 없었음에도 군 소재 31개소의 저수율은 사업추진 전(전년도 9월) 38%에서 금년 4월 현재 21%가 증가한 59%로 그 성과가 보이고 있으나 전년도에 이어 금년도 강화지역의 적은 강우량으로 안심 할수 없는 실정이다.  

 이에 본격적인 영농기철이 도래함에 따라 이상복 강화군수는 군 관계자들과 22일 군 소재 농업생산기반시설인 저수지등을 찾아 영농기 농업용수 확보현황과 영농기 용수 공급계획 등을 점검하고 계속적인 한해대책 추진으로 농업용수확보 및 철저한 관리를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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