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중학교(교장 유덕화)는 2009학년이 시작되는 3월부터 전교사와 함께 ‘사랑합니다’ 공수(배에 두 손을 얹고 깍듯이 인사해 공경의 뜻을 나타내는 예) 인사 캠페인을 시작하여 지난 1년 동안 실시하였다.

공수 인사는 수업 시작할 때와 끝난 때 반장이 일어나서 “차려! 공수! 인사!”라고 구령을 하면 학생들은 두 손을 배에 얹고 한 목소리로 ‘사랑합니다!’하고 말하며 인사를 하는 것이다.

복도에서 선생님을 만났을 때도 잠시 멈추어 서서 ‘사랑합니다’ 라고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나누는데, 그렇게 학교의 어디에서나 ‘사랑합니다’ 라는 공수 인사를 하다 보니 말로만이 아닌 실제로도 서로 사랑하는 마음도 생기게 된다고 한다.

3학년 박재국 학생은 “처음에는‘사랑합니다’라는 말이 안 나오고 쑥스러워 웃을 때도 있었으나, 지금은 학교에 오고가는 등하교시나 어느 장소에서든지 저절로 인사를 하게 되었고 인사를 받는 교사들도 반갑게 인사를 받아 주셔서 인사하는 일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공수 인사를 통해 기본생활습관이 바르게 형성된 예의바른 학생들로 성장하여 이 사회를 아름답게 만들어 가기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