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선거에서 진보 진영의 연대와 단결을 목적으로 구성된 '2010연대'는 5개 야당과 4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4+5 연대기구'를 만들 것을 제안했다.
2010연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경찰서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정치사상 최초의 제대로 된 선거연합을 이루기 위해 선거연합의 3대 원칙과 3대 실천방안, 사업계획을 천명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0연대는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5당과 2010연대, 희망과대안, 시민주권, 민주통합 등 4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연대기구를 구성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라며 "이 연대기구는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구성돼야 하고 진보개혁적 지방자치의제와 선거연합방안을 구체적으로 합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0연대는 "아직은 구체적인 부분을 발표할 수 있는 단계는 안된다"면서도 "각 정당, 시민단체들과 협의 중이며 조만간 가시화돼 1월 안에 공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0연대는 3대 실천방안으로 '4+5 연대기구' 구성 외에 시민과 네티즌이 참여하는 정책의제화 추진, 전국적인 유권자운동 전개 등을 제시했다.
3대 원칙으로는 ▲범 진보개혁 세력을 망라한 선거연합 ▲가치와 대안에 기초한 선거연합 ▲유권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선거연합 등을 꼽았다.2010연대는 향후 정책토론회와 선거연합 촉진 운동, 국민공천단 구성, 좋은 후보 추천·선정·당선 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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