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인종합일보 이규환 기자] 광명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지원 협약 체결

광명시는 20일 광명동굴에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경증 치매노인 주간보호 프로그램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광명시 노인종합복지관에 경증 치매노인 주간 보호센터(기억건강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실 리모델링 비용과 함께 프로그램 운영비와 전담인력의 인건비로 연 40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기억건강학교는 경증 치매노인의 치매증상을 완화하고 진행을 억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낮 시간에 치매노인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광명시는 올 12월까지 리모델링 등 준비를 마치고 내년 1월부터 기억건강학교를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노인종합복지관에는 주간보호센터가 있으나 장기요양등급이 있는 중증 노인성 질환자만 이용할 수 있다. 따라서 건강기억학교가 운영되면 등급을 받지 못해 상대적으로 혜택에서 소외됐던 경증 치매노인들도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삼성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들이 기금을 출연해 2007년 창립한 단체로 난치성질환자, 저소득 치매노인 등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에는 소하동에 광명생명숲어린이집을 건립해 광명시에 기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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