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인종합일보 이규환 기자] 광명, 취약가정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단’가동

광명시는 오는 11월부터 현행 제도 등으로 지원받지 못하는 주거환경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가정을 발굴해 집수리 등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단’은 광명시자원봉사센터에서 10명 내외로 봉사단을 구성·운영하고, 복지동(洞)에서 주거환경개선이 대상가구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면 도배, 장판교체, 실내 쓰레기 청소 등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즉시 풀 인력을 활용해 제공하게 된다.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단’을 운영함에 따라 그 동안 맞춤형 주거급여, 생활복지기동반 등 현행 제도의 지원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취약가정에 대해서도 지원이 확대되어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광명시는 동(洞)단위의 ‘사랑회’ 등 민간봉사단체를 활성화해 인적안전망을 강화하고 민간자원을 활용해 경미한 집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시의 주거환경개선지원 안전망이 ‘생활복지기동반(1단계)’, 시와 사회적 기업 협약을 통해 도배 장판 씽크대 교체 등 100만원까지 무료로 지원하는 제일 디자인(2단계)에서 ‘동 단위 민간봉사단체(3단계)’, ‘주거환경개선 자원봉사단’의 4단계 확대 운영됨에 따라 취약가정의 주거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집수리 재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광명시는 그동안 주거환경개선 지원을 위해 법령에 의한 맞춤형 주거급여 이외에 돌보는 가족이 없는 노인세대에게 방충망설치, 전기용품교체 등 소규모 생활불편사항을 무료로 처리하는 ‘생활복지기동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장판교체 등 비용이 많이 드는 집수리에 대해서는 사회적기업과 협약을 통해 일부 가정에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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