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경인종합일보 이규환 기자] 광명시, 안양천 뱀쇠교 보수·보강 공사

광명시는 안양천 뱀쇠교 보수공사를 진행한다.

광명시는 시비 2억8000만 원을 확보해 10월부터 공사에 들어갔으며 올해 안에 마칠 예정이다. 공사 기간에도 통행이 가능하지만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 등 일부 공사 시에는 통제가 될 수 있다.

뱀쇠교는 광명시 철산동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을 연결하는 길이 85.5m, 폭 3.5m의 보도용 교량이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께 건설됐으며, 안양천 수면과 가까워 비가 많이 오면 다리가 물에 잠긴다.

광명시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전문업체에 의뢰해 뱀쇠교 정밀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85년이 지나는 동안 홍수 때 교량 상부로 하천이 범람하고 하부에는 침식이 진행돼 콘크리트 상판과 교각이 많이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철근이 부식돼 철근단면도 감소하는 등 위험요인이 커서 시급히 보수하거나 신축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광명시는 뱀쇠교를 보수하는 방안과 교량을 다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한 결과 오랜 역사를 지닌 가치있는 다리인 데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보수·보강하고 교량의 내구성을 높이기로 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