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세를 맞은 마을 어르신을 위해 가족과 마을주민들이 공동으로 조촐한 `천수(天壽)연' 행사를 열어 훈훈한 인정을 더하고 있다.

광명시광명5동(동장 김지람)은 지난 26일 오전 9시30분 1911년 음력 1월 13일 태생인 엽분단(葉分丹) 할머니 가정에 김지람 동장을 비롯, 유흥곤 주민자치위원장, 박승순 통친회장, 이인진 광오사랑회장 등 주민들이  참석해, 무병장수를 축하했다.

이날 김지람 동장의 사회로 진행된 천수연에서는 외아들 최석봉(60)씨와 자부 전금호(59), 3대에 걸친 친 외 손자 등이 축하 인사를 올린 뒤 이어 동장 등 함께 참석한 축하객들이 새해의 세배를 올리며 더욱 건강하게 오래 사셔야 한다는 덕담을 나눴다.

엽 할머니의 장수비결은 “되도록 육식을 피하고 야채와 칼칼한 된장국을 좋아한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넉넉한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지람 동장은“엽분단 할머니가 100세까지 맞기까지 극진히 모신 아들과 자부의 극진한 보살핌과 보호 등의 효 사상을 널리 알리기 위해 표상을 추천 할 것이다”고 밝혔다.

광명 5동은 천수연 행사 후 동민이 함께하는‘경인년 정월 대보름 주민화합 윷놀이대회’ 행사를 가졌다.
김갑열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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