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결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경영안정자금이 고용창출에도 큰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2008년 하반기 유례없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유동자금 조달을 위해 경영안정자금을 대폭 확대해 지원해오고 있다. 2008년도 하반기부터 2009년도까지의 경영안정자금 지원실적을 보면 총 2,689개 기업에 1조 1628억원에 달하고 있다.  시내 11개 시중은행과 협약을 통하여 지원되는 경영안정자금은 시에서 2.5%~4.0%의 이자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이같은 방법을 통해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여 경제위기에서도 정상적인 가동과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였을 뿐만 아니라 파급효과를 통해 고용창출 기회도 확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고용 창출을 조건으로 자금을 신청한 업체에 대해서는 우대조건으로 지원하여 이 기간동안 1,015업체가 2,508명의 신규고용을 한 것으로 나타나 고용창출에 톡톡히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는 올해도 경기회복이 가시화 될 때까지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자금을 조기 지원한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부분은 일자리 창출이다. 올해 경기 회복으로 경제 지표가 대부분 경제 위기 이전으로 돌아갔으나 고용만은 쉽사리 좋아질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해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재정조기집행 예산을 일자리창출과 민생경제살리기 등 경제위기극복에 투입해 경제살리기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유례없는 경기침체를 이겨냈지만 여전히 산업 경기는 정상 가동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며 “중소기업 자금 조달 사정과 경기여건을 면밀히 점검해 기업 경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국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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