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월초 포천시 창수면 젖소농가에서 최초 발생한 구제역 방역 조치가 금명간 전면 해제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이번 구제역은 2002년이후 8년만에 발생돼, 총 6건 29두가  발생 했으나   방역 기관의 신속한 대응조치로  현재 추가 발생이 없어 최종 발생 위험지역 42농가에 대해 채혈을 완료 , 현재 검역원에서 검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결과 음성 판정시 오는  10일경 66일여간의 모든 이동제한조치를 해제 할 예정이다.  

그동안 도는 구제역 의심축 신고와 동시에 2002년  발생시 제기된 문제점(2002년 구제역 백서, 농식품부 발생)들을 참고해 발생 가능 오류를 최소화 할 수 있었으며,또한 지속적인 구제역 방역에 관심을 가지고 가상 시나리오에 의한 CPX 훈련실시 등 발생에 대비한 사전 노력도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게 한 원동력이었다고 평가했다.

도는 도민의 구제역 불안감 해소를 위해 인체 안전성 홍보와(대언론 브리핑 3회, LED 전광판 광고)함께, 구제역 발생시 신속한 브리핑을 통한 방역 현황 보도로  불안감 최소화 했으나, 반면 불합리한 구제역 검사시스템, 혹한기 소독실시 매뉴얼의 부재로 현장 방역 수행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살처분 현장의 군병력 투입, 중앙방역협의회의 시도 방역관 참여,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의 구체화등 방역 추진상 문제점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보완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2002년도 발생 당시와 비교해 신속한 살처분, 철저한 통제를 통한 강도 높은 방역 활동으로 포천, 연천 지역외 타 시군으로 확산 방지에 성공 했고, 경제적 피해액도 1/2수준으로 절감 효과를 거뒀다.(2002년 960억, 2010년 422억) 더욱 중요한 것은 유래 없는 겨울철 혹한기에 구제역이 발생 했으나, 타 지역으로 확산방지 성공 및 국제적으로도 최단기간 내 종식됨으로서 우리나라의 높은 방역 수준에 대해 새롭게 인증받는 계기가 될 것이다. 도 관계자는 “구제역의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3~5월중 모든 방역 인력 및 장비를 총 동원해 일제 소독 등 현재의 방역 조치를  지속 추진 할 예정”이라며 “축산농가에서도 타 농장방문 자제 및 매주 수요일 일제 소독등 차단 방역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명 기자/jonghap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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