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서울 성수동에서 진행된 영화제작현장. 사진 가운데 이명세 감독
[수원=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수원시, 아르헨티나 청소년 “영화로 만나요”

수원시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들의 영화제작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수원시 팔달구)는 13~14일, 22일에 ‘이명세 감독과 함께하는 수원-부에노스아레스 청소년영화제작워크숍’을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명세 감독은 영화 ‘개그맨’으로 데뷔, ‘인정사정 볼 것 없다’, ‘형사’, ‘M’, 등을 연출해 많은 영화팬을 보유하고 있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워크숍은 2번의 제작교육(13~14일)과 최종 상영회(22일)로 구성되며 수원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진행한다.

수원시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들은 이명세 감독이 제시하는 공통 미션을 주제로 3분 이내의 초단편영화를 제작하게 된다. 영화의 기획과 촬영은 청소년들이 직접 하고, 편집은 보조감독이 별도로 진행한다.

22일 열리는 상영회는 수원과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실시간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상영 후에는 화상통화로 서로의 영화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수원영상미디어센터 관계자는 “지구 반대편에 사는 같은 또래 아이들이 자신이 살아온 환경 속에서 같은 주제를 어떻게 표현할지 기대된다”면서 “작품에 대해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영화로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청은 6일부터 9일까지고, 수강료는 무료다. 수원에 사는 고등학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를 통해 10명이 선발된다. 수능을 마친 고3학생을 우대한다.

자세한 안내 및 문의는 수원영상미디어센터(http;//www.swmedia.or.kr) 교육지원팀(031-218-0376), 신청은 네이버 폼(http://naver.me/FTFGMVDn)에서 하면 된다.

이번 워크숍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2016 문화예술 명예교사 사업‘특별한 하루’의 일환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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