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인종합일보 김형천 편집국장
[경인종합일보] 2016년 시대정신을 담아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2016년 丙申年 한 해는 충격적이고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상식이 무너졌던 한 해 이었습니다. 무너져가는 상식 앞에서 국민들의 마음은 싸늘히 식어 정치권을 외면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분연히 일어나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고자 분주한 한해를 보내면서 뉴스 앞을 떠나가지 못했습니다.

뉴스를 만들어 내는, 특히 경인종합일보는 중앙의 뉴스보다 경기도의 일상을 좀 더 세밀하게 전하면서 차가워진 독자들의 마음에 온기가 스며들 수 있도록 부단한 노력을 해왔습니다. 지난 8년간의 이런 노력에도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을 알고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16년 한해는 유난히도 무덥고 지루한 한해였습니다.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냉각, 대한민국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경고한 경주의 지진사태, 영국의 탈유럽 브렉시트, 한국의 조선업 붕괴와 해운사업의 퇴조, 대통령 탄핵, 사상 최악의 조류독감까지 국내외 적으로 굵직굵직한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은 고통과 시련의 연속 이었습니다.

또한 지난 9월28일 발효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일명 김영란법으로 인해 사회적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은 일상에까지 파고들었습니다.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본지는 본사의 사훈인 三正 (正心`正道`正行)을 사명으로 삼아 2016년 한해를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독자들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자 기사가 있는 곳이면 어느 곳이던 달려갔습니다.

본지는 경기 및 인천지역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최고의 일간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본지는 정론직필과 촌철살인의 정신으로 독자들과 네티즌들에게 각종정보와 로컬뉴스를 중점 보도/제공해 드렸습니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지역경제의 발전과 지역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야 하는 사명의식으로 더욱 심혈을 기울여 발행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본지는 2017년을 맞아 독자들의 욕구에 맞는 신문을 만들 것을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독자와의 약속을 천금의 무게로 알고 지난 8년 동안 묵묵히 일해 온 것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저널리스트의 사명이 저희에게 있다고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기대에 부흥하는 지방일간지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리며 독자여러분들의 앞날에 신명과 복이 넘쳐나길 기대합니다.

경인종합일보 편집국장 김형천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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