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용인에 첨단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 조성이 가시화 되고 있다.

도시개발 전문기업 DSD삼호(회장 김언식)는 ‘용인 바이오메디컬 복합단지(BIX) 프로젝트’를 위한 브라질 현지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돌아왔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지난달 28일부터 6월 5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방문을 통해 DSD삼호는 한·브라질 아마존 자원 공동연구소 설립, 현지기업 투자유치, 합작투자 등에 브라질 정부 및 공공기관, 민간기업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냈다.

DSD삼호는 먼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브라질 경제, 금융 중심지 상파울루 시내 소재 상파울루주 산업연맹(FIESP) 및 남미상공회의소(CAMARA MERCOSUL) 주요 임원, 기업대표들과 가진 회동을 통해 생명공학, 의료 및 제약, 천연건강식품, 화장품등 관련분야 기업간 상호 교류, 투자협력을 위한 정보교환과 기관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협의했으며 상호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추진을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저녁에는 아마존 지역에서 자생하는 꼬빠이바 나무 오일을 원료로 천연 기능성제품을 제조 생산하는 꼬빠이바 다 아마조니아 기업대표 에디성 메데이로스 리마씨와 용인 바이오 메디컬 BIX에 한국법인, 연구 제조시설 설립 관련 투자 및 입주 의향서를 체결했다.

수도 브라질리아에서는 5월 30일 오후 브라질 과학기술혁신부(MCTIC) 지우벨또 까싸비 장관을 비롯한 관련분야 실,국장등 고위 공직자들과 만나 ‘아마존 공동연구소’ 설립을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브라질 정부는 용인 바이오메디컬 BIX 프로젝트를 위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원, 브라질 관련 연구소 및 기업을 연결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김언식 DSD그룹 회장은 일방적인 투자유치보다 공동투자, 합작연구 등을 통해 우리와 브라질이 손을 잡고 아시아시장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 함께 진출하는 ‘상생’관계를 구축하자는 입장을 피력해 호응을 얻었다.

이어 방문단은 5월 31일 브라질 상, 하원을 방문, 지난 2016년 12월 한국을 방문해 용인 바이오 메디컬 BIX내 브라질 국립 아마존 연구소(INPA)의 한,브라질 공동연구소 설립 가능성을 타진했던 아밀란도 전 장관, 상원의원과 바우질 하우삐 상원의원 일행을 면담하고 향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브라질리아주에서 추진되고 있는 친환경 도시재생사업에 관한 의견 청취와 협력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는 홀렝베르기 브라질리아 주지사와 관련부서 실,국장 면담, 협의를 통해 브라질리아주와 한국의 광역시도 기업간의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의 경제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수 있는 관계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데 필요한 행정적 절차와 실무협의를 위해 민관 협력차원의 상호 지원을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6월 1일과 2일에는 브라질의 경제, 무역자유지대이며 천연자원의 보고 아마존주 수도 마나우스에 소재한 브라질국립 아마존연구소를 찾아 시설을 탐방하고, 루이스 헤나또 연구소장과 각 분야별 연구팀장등 전문가들과 한·브라질 공동연구소 설립 관련 실질적인 업무협의를 진행했다.

아울러 아마존주 청사에서 다뷔아우메이다 주지사 권한대행 및 각부처 실무 국장들을 면담하고 향후 브라질 국립아마존 연구소(INPA)의 한국내 공동연구소 설립과 관련한 행정적인 절차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양국간의 생명공학분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기술공동 협력체제 및 민관 공동 협력체제 구축, 각종 협약과 의향서 체결, 투자유치, 공동투자등에 필요한 세제지원까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이룰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브라질측의 의향을 전달받았다.

DSD삼호 관계자는 “브라질은 다양한 천연자원, 특히 식·생물 분야의 생약자원이 풍부해 생명공학, 의학, 제약, 건강식품, 화장품 등 신산업 발전의 가능이 무궁무진한 국가”라며 “브라질의 자원과 우리의 자본, 기술이 융합된다면 새로운 가치가 창조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용인 바이오 메디컬 BIX는 용인시 기흥구 지곡동 일대 29만 7천168㎡ 규모로 조성되는 첨단복합산업단지다. 바이오, R&D는 물론 대학·연구소 등과 연계해 ‘생명산업벨트’를 구축, 경기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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