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육군, 경기 남부지역 가뭄에 단비가 되다


모처럼 반가운 단비가 내렸지만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뭄을 해갈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육군 수도군단이 다른 지역보다 가뭄이 극심해 피해가 커지고 있는 경기 남부 지역 일대의 가뭄 피해 극복을 위해 대민지원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대는 지난 2일부터 광주시 곤지암읍 일대에서 급수차와 병력을 동원해 급수지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여주, 용인, 안성, 광주 등 경기 남부의 다른 지역에서도 대민지원을 요청해옴에 따라 가용한 인원과 살수차와 제독차 등의 장비를 총동원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또한 각급부대별로 가뭄 극복을 위한 대책반을 운영하여 이번 가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지원 소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여 지원하는 한편, 군 차원에서 조치 가능한 사항들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부대 군수참모 곽병호 대령은 “각 부대별로 가뭄 피해 상황실을 운용하면서 피해가 심한 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적재적소에 투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 또한 군의 숭고한 사명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가뭄을 이겨내기 위해 뙤약볕 아래에서 고생하고 계신 농민들을 돕기 위해 대민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부대는 지역 내 가뭄 피해가 완전히 극복될 때까지 지역 주민의 고통과 아픔을 함께 하면서 국민의 군대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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