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폭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6일 서구에 따르면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선제적인 상황관리와 철저한 사전점검, 효율적인 재난대응체제 구축 등을 통한 재난재해 대비로 주민들의 안전을 도모한다.

우선 서구는 ‘2017 여름철 자연재난대비 재난상황 대응계획’을 수립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상황단계별 주요 임무 등을 규정하고 선제적 상황관리를 위해 24시간 재난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관내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관련민간단체 등 유관기관과의 인력, 장비 지원 및 상황대응에 대한 긴밀한 협조체계도 구축했다.

아울러 서구는 장마나 홍수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달부터 자체점검반을 편성해 주요침수 취약지역 하수시설, 수방장비, 취약시설물(옹벽, 축대, 건축물)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요소를 확인·조치했다.
또 수해대비 비상근무체계 수립, 풍수해 보험 홍보 및 교육, 이재민 돕기 자원봉사체계 구축, 침수지역 수해쓰레기 수거계획 등 수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2013년부터 4년간 재난지원금 지급세대를 중심으로 관리대장을 작성해 해당지역을 점검하고 침수우려지역에 양수기를 사전 대여하는 등 침수피해 방지 및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서구는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2017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피해 예방 및 상황발생시 신속한 대응을 위한 관련부서 합동 T/F팀을 구성해 9월까지 운영한다.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동별 자체점검반을 편성하고 무더위 쉼터 55개소에 대한 냉방기 작동상태, 휴식 공간 확보여부 등을 점검했으며 미흡사항을 보완했다.

또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세대에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생활관리사를 파견해 현장을 확인하고 비상연락망을 구축했으며, 폭염정보와 행동요령 등을 전달했다.

서구는 폭염취약계층에 민간자원 연계를 통한 냉방용품 지원, 안부전화 및 방문건강관리, 노인일자리사업 탄력시간제 운영 등의 안전대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지역 내에 위치한 어린이집 45개소를 대상으로 7월 7일까지 급식시설 위생 점검을 통해 하절기 식중독과 전염성 질환을 예방하고, 어린이집 시설, 화재예방, 통학차량 관리 등 어린이집 안전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사람의 생명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 매년 발생하는 여름철 자연재난과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주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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