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결혼이민자의 사회참여와 경제적 역량강화를 위한 학력신장(검정고시) 지원사업을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면서 올해도 총 40명의 검정고시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인천시는 결혼이민자의 기본적인 학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학교 입학, 고등학교 입학 및 졸업반의 3개 과정 9개반을 2월부터 운영해 왔다.

지난 4월 실시한 검정고시에는 총25명이 응시하여 초졸 8명, 중졸 14명의 합격생을 배출하였고, 8월 검정고시에는 총26명이 응시하여 중졸 10명과 더불어 고졸 8명이 합격하는 등 총 40명의 합격생을 배출하여 전년대비 53%의 증가된 합격율을 보였다.

특히, 주목할 만 한 점은 2014년 학력신장(검정고시)사업 이례 놀라운 성장세로 8명의 고등학교 졸업 합격자가 배출되었다는 것이다.

학력신장사업은 결혼이민자가 우선 선정 대상이지만 중도입국 자녀도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올해 검정고시 시험결과에 따라 내년도 고졸과정 대비를 위하여 시험대비반을 9월부터 연말까지 추가로 운영하여 결혼이민자가 대학진학의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학력신장사업을 통해 결혼이민자들의 역량이 강화됨과 동시에 한국사회의 다양성을 갖춘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천시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한 학력신장사업에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학력신장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032-511-1800~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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