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경기천년과 경기문화예술 발전방향 대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주최, 경기문화재단 주관으로 ‘경기천년과 경기문화예술 발전방향 대토론회’가 9월 20일 오후 3시 경기도 군포시청 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경기천년과 경기문화예술 발전방향 대토론회는 2018년 경기천년을 맞아 경기문화예술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향후 경기도 문화예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이날 경기문화재단 설원기 대표이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종현 위원장의 인사말과 경기도 강득구 연정부지사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군포시 김정우 국회의원, 이학영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 김윤주 군포시장의 축하 메시지가 지면으로 전해졌다.

기조발제자인 정광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천년 경기문화예술 발전 방향’을 주제로 경기문화예술 자원·활동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였고, 경기문화예술 역량분석 및 주요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더불어 지역주민과 문화예술인이 주체가 되는 문화민주주의 시대에 개인 중심에서 공동체, 사회 중심의 정책으로 전환할 것과 소통, 협업, 공유 가치에 기반한 문화예술정책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토론은 경기도의회 정윤경 의원을 좌장으로, 새천년을 맞아 통일을 지향하는 경기문화예술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관해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세한대학교 장석기교수는 “지역문화예술의 사령탑으로서의 문화재단의 당위성을 강조하고, 지역문화예술발전을 위해 토대 구축과 활동 주체에 대한 지원이 이루어져야 하며, 무엇보다도 소통과 협력이 지역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경기예총 손동우 사무처장은 “경기예술인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예술인의 권익과 이익을 옹호하며 자유로운 창작 예술 활동을 위한 예술단체 지원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민예총 김성수 부이사장은 경기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지속가능한 예술인 마을이 있는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예술인들이 버틸 수 있는 구조를 조성해야 할 것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대출 및 투자기금이 마련되어야 하며, 경기청년문화예술센터 건립과 지원체계를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 차정숙 문화정책과장은 경기도 문화예술정책 비전인 ‘문화로 가꾸는 행복 삶’을 구현하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며, 정책 구현을 위해 다양한 이견 조정과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경기문화재단 서정문 지역문화팀장은 ‘경기’라는 정체성 규명을 위한 인문학적 접근과 이 결실을 기반으로 현장에서 지역주민들과 호흡을 함께하는 수요자 중심의 문화정책 수립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정윤경 의원은 “다변화 시대, 경기천년 즉 경기도 문화예술의 새로운 천년의 시발점을 준비하는 이 시점에, 도민이 일상 생활에서 누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지역문화를 발굴 및 진흥해야 하고, 이를 위해 이번 토론회를 통해 도출된 문화예술분야 전문가들의 의견과 제안들이 경기도 문화예술의 발전방향과 도민의 문화복지 증진에 시금석이 되길 바란다”며 토론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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