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대신면 당남리섬에 조성한 경관농업단지가 남한강변의 볼거리를 만들면서 지역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당남리섬은 총길이 1.4㎞, 넓이 30만5천㎡로 춘천 남이섬과 가평 자라섬보다는 작지만, 한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가족피크닉장과 자전거도로 등 기반시설 일부가 조성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활용 요구가 있어 왔다.
이에 따라 여주시는 2015년부터 당남리섬 18만㎡를 하천점용을 받아 경관농업 방식으로 남한강 수변 여가공간을 조성해왔다.
여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덕수)는 경관작물로 메밀을 시험재배 결과 성공 가능성을 확인 후 봄에는 유채, 가을에는 메밀과 코스모스를 파종, 관리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즐겨 찾을 수 있는 쾌적한 남한강 수변으로 만들고 있다.
김덕수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가을에는 추석 연휴와 메밀 개화시기를 맞추어 약 4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밝히면서 “경관작물은 적기 파종, 관리가 중요한 핵심 사항인 만큼 올해 부족한 점들을 보강해 내년에는 생육관리에 힘쓰고, “그늘막과 부족한 편의시설은 지속적으로 보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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