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정현석 기자] 경기도 남한산성도립공원 보전·관리계획 마련…용역 추진


경기도는 남한산성도립공원에 대한 체계적인 보전·관리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보전·관리계획은 자연공원법에 의해 10년계획(2018~2027년)으로 수립된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5월 완료목표로 보전·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비는 7000만원이 투입된다.

1971년 3월 전국 두번째로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남한산성 도립공원은 2014년 6월 세계유산에 등재되면서 연간 300만명 이상이 방문해 자연생태계 및 문화경관 보전을 위한 보전·관리계획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남한산성도립공원의 자연자원를 조사하고, 용도지구별 관리방안, 공원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방안을 수립한다.

또 도립공원내 우량 소나무림 보전·관리방안과 탐방로 정비관리방안, 교통개선방안, 주차장 관리운영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이와 함께 남한산성 박물관 건립에 따른 관리활용방안과 숙박시설, 관광시설 야영장, 자연학습장, 자연휴양시설 등 공원시설 설치 및 활용방안, 세계유산 보전관리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는 용역결과가 제시되면 필요시 공원계획을 변경해 실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세계유산센터에서 인문자원을 용역 추진 시 고려해달라고 요청해 용역과업에 반영했다”며 “보전관리계획 수립 뒤 동식물 보호 등을 위한 사업변경이 필요하다면 공원계획을 변경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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