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강영식 기자] 시흥시는 지난 21일 제3회 시흥시-안산시 공무원 직장동호회 교류전과 경기도 공무원 문예교류 축제인 제2회 공문서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제3회 시흥시-안산시 직장동호회 교류전은 양 시의 우호증진과 화합을 위해 2015년부터 교차로 주최하는 스포츠 교류전 행사로 지난해(안산시 개최)에 이어 9개 종목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며 친선을 도모했다.

이날 오전 교류전 개회식은 만국기가 펼쳐진 정왕동체육공원에서 가을운동회 분위기로 진행됐으며, 번외 교류경기로 박터트리기 게임과 명랑계주 경기가 진행됐다. 박터트리기에서 박이 열리자 서로를 격려하는 응원메시지가 표출됐고, 시흥시장과 안산시장이 함께 주자로 참여한 명량계주에서는 양 시의 마지막 주자들이 어깨동무를 하고 결승선을 통과하는 등 훈훈한 광경들이 연출됐다.

또한, 전년도에 이어 올해 시흥시 주최로 개최된 제2회 공문서(‘공무원들이여 문화를 즐기소서’의 줄임말) 페스티벌은 도내 7개 시(시흥, 화성, 안산, 안양, 이천, 파주, 광명)에서 17개 팀(경연 9, 체험 3, 전시 5)이 참가해 그동안 숨겨뒀던 예술적 재능을 한껏 발휘하는 한편, 잔디에 어울려 앉아서 참가 직원들 간의 교류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페스티벌은 오후 4시 오프닝을 통해 직장동호회들의 서화, 공예 작품들이 전시됐고, 승마동호회와 마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뤄졌다. 이어서 6시부터 시작된 음악경연에는 밴드와 댄스, 난타 등 9개 팀의 열정적인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이 날 경연분야 1위는 파워보컬이 돋보였던 파주시의 DMZ밴드가 차지했으며, 이천시의 온더락밴드와 안양시의 댄싱머신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전시와 체험분야에서는 시흥시의 공미회와 기질검사 및 상담동아리가 각각 우수동아리로 선정됐다.

공문서 페스티벌에 참여한 시흥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예술을 중심으로 직원 간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하면서 이를 위해 도내 시군 간 직장동호회 연합회 창설을 제안해 참가동호회들의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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