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내년 사업비 1721억원을 투입해 노인일자리 6만6483개를 창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올해(5만1019개) 보다 노인일자리가 30.3%(1만5464개) 늘어난 것이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공공분야 일자리를 제공하는 공익활동분야와 노인들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민간분야 틈새시장을 공략한 시장형, 기업에 노인인력을 파견하는 인력파견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먼저 공익활동분야에는 △노노케어 △장애인 봉사 △공공시설봉사 △취약계층 지원 △경륜전수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 제공 등이 있다.
이 사업에는 노인 5만2630명의 참여한다. 만 65세 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월 30시간 이상 일하면 27만원의 활동비를 받는다.
시장형 노인일자리는 소규모 매점이나 전문 직종 사업단 등을 공동으로 운영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사업이다. △학교급식 도우미, 스쿨존 교통지원 등 전문서비스형 △공동작업형 △아파트택배, 식품제조 및 판매 등 제조판매형 등 3개 분야에 1만599개의 일자리가 제공된다.
인력파견형은 일정교육을 수료하거나 관련된 업무능력이 있는 노인을 해당 사업장에 연계하는 일자리다. △경영, 통계, 고객상담 등 관리사무 △교육강사, 시험감독 등 공공전문 △요양, 간병, 운송, 배달 등 서비스 △요금정산, 매표, 주유 등 판매 △청소, 환경미화, 주차관리 등 단순노무 등 5개 분야에 3254개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장형 노인일자리와 인력파견형은 만 60세 이상 노인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임금은 근로시간과 능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도는 이와 함께 사업실적이 우수한 시장형 사업단을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의 고령친화기업으로 지정(최대 3억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경기복지재단의 복지플랫폼에 노인일자리 정보를 제공해 누구나 손쉽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하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취업 준비교육과 노후준비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강윤구 도 사회적일자리과장은 “어르신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정부의 공익형 일자리 확대 방침에 따라 지방비 부담 감소, 인력 확충 등 제도 개선도 지속적으로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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