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경인종합일보 이수영 기자] 대한적십자사 평택시지구협의회·신평동 홀몸 어르신 건강한 보금자리 만들기 대청소

평택시 신평동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3일 신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한적십자사 평택시지구협의회, ㈜청인씨엔씨등 1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신평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어르신댁의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는 신평동 직원들 외에 신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여러 민간기관이 참여해 민관협력을 구현했으며, 협력업체인 사회적 기업 (주)청인씨엔씨에서 대청소 후 집 안팎에 소독을 진행했고, 신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기순 위원이 자원봉사자들에게 차와 간식을 대접하고, 신평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이준석) 부회장의 집을 자원봉사자의 점심식사 장소로 내어주어 현장은 마치 봉사대회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진행된 대청소에 대해 어르신은 “고맙다. 깨끗해서 좋으나 좀 섭섭한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적셨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공재광 평택시장은 “봉사자분들이 열심히 일하는 데 내가 와서 불편하면 안되니, 차후라도 내가 도울 수 있는 것을 말하면 힘껏 돕겠다”고 하며 사진도 찍지 말라고 한 후 조용히 격려했다.

대한적십자사 평택시지구 임정택 회장은 “사연을 듣고 무척 안타까웠는데, 이렇게 깨끗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하며 “크고 어려운 프로젝트임에도 지구 내 모든 봉사회가 함께 협력해 해결하게 돼 진심으로 뜻 깊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대한적십자사 평택시지구는 어려운 이웃에 가까이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평동 맞춤형복지팀은 23일 대청소에 이어 오는 3월 경기도 성남 소재의 사회적 기업인 ‘희망의 러브하우스’ 및 관계 봉사자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집수리에 착수해 어르신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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