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경기도내 노령화 지수 90.30%…'오산시 49.50%' 최저


경기도의 노령화 지수가 90.30%로 전국 보다 10.85%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복지재단이 11일 펴낸 ‘2017 통계로 보는 경기도 사회보장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노령화 지수는 2016년 90.30%으로 전국(101.15%)보다 10.85%P 낮게 나타나 상대적으로 젊은 도시임이 확인됐다.

노령화 지수는 유년층(만 0∼14세) 인구 100명에 대한 노령층(만 65세 이상) 인구의 비율이다.

시군별로는 가평군이 267.82%로 노령화 지수가 가장 높았고 오산시가 49.50%로 가장 낮았다.

경기도의 부양비는 2014년 36.68%에서 2016년 36.82%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부양비가 가장 높은 시군은 연천군(61.02%)이었고, 가장 낮은 시군은 안산시(31.3%)였다.

경기도의 공공형 어린이집 설치률은 2014년 2.29%에서 2016년 4.8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전체예산 대비 사회복지예산 비중은 2014년 33.45%에서 2016년 29.92%로 낮아졌다. 의정부(44.43%)와 안산시(40.9%)의 사회복지예산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부터 전면 개정된 사회보장기본법에 따라 매년 ‘통계로 보는 사회보장’을 발간하고 있으나 17개 시·도의 통계만 제시해 시·군단위의 현황 파악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경기복지재단은 31개 시군단위로 통계의 중요도 및 생산 가능여부를 검토해 총 110개 통계지표를 만들었다.

이석환 경기복지재단 전문연구원은 “이번 통계조사는 31개 시·군의 사회보장제도 여건과 수준 등을 평가해 과학적이고 시기적절한 사회보장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 가능할 것”이라며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과 도민의 복지정책 체감도 제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보고서 내용은 경기복지재단 정책연구실(031-267-9349)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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