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연합뉴스
[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경기도, '항구적 가뭄 종합대책' 마련


경기도는 18일 노후 저수지를 보강해 용수 손실을 줄이고 급수 취약지역에 대한 상수도 보급을 확대하는 등을 담은 ‘2018년 가뭄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오래된 저수지나 양수장에 대한 보수·보강 공사를 실시한다.

올해 32억여원을 투입해 용인 신기, 안성 회암 등 재해위험저수지 5개소를 대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누수가 심한 흙수로를 관로 형태의 구조물로 바꿔 물 손실률을 줄일 계획이다.

또 5억6000만원을 들여 영농기가 끝난 후 파주 공릉저수지 등 5개소를 대상으로 퇴적토 준설사업을 추진한다.

생활·공업용수 확보를 위해서는 도서, 산간 등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지방상수도 공급시설 확대를 추진한다.

올해 140억원을 투자해 양평·포천·가평 등 도내 8개 지역을 대상으로 관로 67.1㎞와 가압장(농업용수 등을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수압을 높이는 시설) 12개소를 설치하고, 이들 지역에 상수도를 보급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현재 도내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87.9%이고 누적강수량도 평년 대비 125%로 양호한 수준이어서 지난해와 같은 봄가뭄이 발생할 확률은 낮다”며 “하지만 가뭄이 언제 발생할지모르는 상황이어서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착실하게 수행해 피해를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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