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경인종합일보 윤정용 기자]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무료예방접종 실시

포천시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지원을 위해 만12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증 무료예방접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지원대상자는 2005년 1월1일부터 2006년 12월31일 사이에 태어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1학년/주민등록기준) 여성청소년이다.

대상자는 보호자와 함께 참여의료기관을 방문해 건강 상담 및 1차 접종을 받고, 6개월 후에 다시 상담과 2차 접종을 완료하면 된다.

그러나 지원 시기를 놓치게 될 경우, 전액(1회 접종 당 11~18만원 소요) 본인 부담으로 접종해야 한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자궁경부암, 성기사마귀, 항문암 등의 원인이다.

특히, 자궁경부암은 매년 5만 명 이상(2015년 5만5천명) 진료받고 있는 암으로, 우리나라에서 한해 3,600여명이 새롭게 진단을 받고, 하루 평균 2~3명이 사망(‘15년 기준 967명,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 최근 20~39세의 젊은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으로 새롭게 진단 받는 수가 증가하는 등 자궁경부암 발생이 젊어지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정기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고 초기에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암 발병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접종이 가장 효과적이고 확실한 예방법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보다 먼저 백신을 도입한 호주, 미국 등에서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이 되는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관련 질환 감소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감염증 무료예방접종과 여성청소년 건강상담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nip.cdc.go.kr) 및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하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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