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한남정맥 연결 보도교 공사현장은 안전사각지대


2014년 세월호 침몰 이후 사회 전반적으로 안전이 강화됐지만, 아직도 일부 공사현장에서는 붕괴사고와 각종 추락사고, 그리고 화재사고와 여름철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허술한 안전관리가 만연되어 있다.

시와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석성산~할미산성 한남정맥 단절 등산로 연결 보도교 공사는 사업비가 39억5천만원이고 지난 2015년에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2017년 10월에 용인도시공사에서 광일종합건설(주)와 (주)리튼브릿치를 시공사로 선정하여 발주한 사업으로 지난 2017년 11월에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보도교 공사의 목적은 석성산과 할미산성간의 한남정맥 단절 등산로를 연결하여 등산객의 이용편의 도모와 쾌적하고 안전한 등산로를 확보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이다.

더욱이 주말에는 수백여 명의 등산객이 석성산을 찾고 있는데 이 공사현장에서는 필수요원인 안전요원 조차 배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고 있어 심각한 안전사각지대라는 지적이다.

하지만 이 공사현장은 내리막길에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휀스를 설치해야 함에도 안전휀스를 설치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하하고 있어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무시한 공사편의주의적 공사라는 비판을 받게 되었다.

시민 이모(55세)씨는 “공사를 시작하려면 먼저 우회 등산로를 마련해주고 안전조치를 취하고 공사를 시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편함은 아랑곳하지 않고 등산로를 일방적으로 막고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따라서 공사 관리감독기관인 시와 용인도시공사에서는 안전조치를 미 이행하고 공사를 강행하는 것에 따른 철저한 조사와 시민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한 선 안전조치 후 공사를 하게끔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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