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의정부시 정신건강복지센터, 특화프로그램 ‘청출어람’ 추진

의정부시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조기정신증 관리프로그램 ‘청출어람’을 지난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청출어람은 ‘청년의 출발을 어디서나 응원하는 남과 소통하는 우리’ 라는 뜻의 준말로, 만35세 이하 조기정신증 환자의 사회재활을 보다 효과적으로 돕고자 올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특화프로그램으로 개발한 자조모임 형식의 중재프로그램이다.

조현병은 청년기에 주로 발병해, 5년 이내 재발률이 70%로 높으며, 재발할수록 치료가 어려워지므로 조기에 발견해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현병의 특징적인 증상이 명백하게 나타나기 전, 초기 증상이 보일 때를 ‘조기정신증’이라고 한다.

청출어람은 기존의 조기정신증 중재 프로그램인 ‘괜찮아 청춘이야’에 참여했던 수료자들이 그간 익혔던 사회기술훈련 및 대인관계능력 등을 실질적으로 일상생활에 적용해 지역 구성원으로서 사회생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어 대상자들이 자신의 증상관리를 넘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나아가 봉사동아리 활동과 같이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광용 의정부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키고 조기정신증 환자들이 질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효율적·효과적 사업 방안을 모색하고 실천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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