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재규 기자] 김포시, 치매 안심도시 만들기에 박차


경기 김포시는 지난 5월 30일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치매안심센터는 진료실, 상담실, 검진실, 프로그램실, 쉼터ㆍ가족카페를 갖추고 협력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이 치매 통합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시는 치매안심센터 개소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부터 조기발견, 치료지원, 가족지원 등 통합적인 지원 서비스체계가 구축됐으며 치매환자의 중증화를 억제하고 환자 가족의 사회적비용 경감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치매관련 상담·등록 관리, 일대일 사례관리, 조기 검진, 치매치료 관리비 지원, 예방 프로그램, 치매인식개선 교육·홍보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김포시 치매안심센터에서는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결과 인지저하인 경우 진단검사(신경인지검사) 뒤 신경과 협력의사의 진료·상담을 통해 임상평가와 치매진단을 무료로 받게 된다.

치매진단 뒤에는 3단계 치매협력병원인 뉴고려병원, 김포우리병원에 혈액, CT검사 등 치매감별검사를 의뢰해 더욱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이때 중위소득 120% 이하인 경우 검사비 8만 원이 지원되며, 치매치료관리비도 월 3만 원까지 지원된다.

치매약을 복용 중인 경우 치매안심심센터로 문의해 신청하면 된다.

김포시 치매안심심센터는 치매노인의 실종예방과 신속한 발견을 위해 김포경찰서와‘치매노인 실종 제로(ZERO)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지문 사전등록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상습 실종 치매노인에게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등 치매안심센터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황순미 김포시 보건소장은 “치매안심센터의 포괄적인 치매관리로 치매예방과 조기발견, 치매노인과 가족을 위한 적절한 지원과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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