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인종합일보 강영식 기자] 안산시, 시민이 참여하는 태양광 발전소 건립


경기 안산시는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태양광 발전소는 햇빛발전조합이 총 4억 원을 투입해 안산정수장 침전지에 207kW용량으로 설치됐으며, 매년 4천 9백만 원의 발전 수익금이 나올 예정이다.

준공식에는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김은경 환경부장관, 김동구 수도권대기환경청장, 이창수 이사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가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 사업의 확산을 위해 ‘수도법’과 ‘하수도법’ 등의 제도를 정비하는 한편, 시설의 에너지 자립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술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상하수도 시설 기능에 영향이 없는 유휴부지 제공과 태양광 사업을 위한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 지원, 사업성과 홍보 등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햇빛발전조합은 주민 투자와 태양광 발전 수익을 활용한 지역사회 공헌 및 이행 등을 담당했다.

특히 상하수도 시설은 유휴 공간의 비중이 높으며, 도시 외곽에 위치해 민원발생 소지가 적고 땅값이 상대적으로 낮아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시가 역점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비전 2030’과 주민 참여형 태양광 선도 사업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이행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끼며, 시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생산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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