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형천 기자] 진용복 도의원 ‘경기도 미혼모 기본권 제고 방안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대표 염종현)은 지난 17일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경기도 미혼모 기본권 제고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진용복(용인3)의원이 제안했으며, 도의회 민주당 대표 염종현(부천1)의원, 안혜영(수원11)부의장, 남종섭(용인4)의원, 이동현(시흥4)의원, 이진연(부천7)의원 등 경기도의원, 한국미혼모가족협회, 전문가, 관계 공무원, 도민 등이 참석하였다.

좌장을 맡은 진용복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미혼모의 수는 점점 증가하고 있으나, 사회적 편견과 차별로 인해 여전히 기본권 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미혼모 정책에 대해 되돌아보고 현실적인 지원 체계 방안을 마련해야한다”며, 토론회의 목적을 밝혔다.

경기도의회 염종현 대표의원은 “전문가, 기자, 도민의 눈을 통해 바라본 미혼모 지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미혼모 삶의 권리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사)한국미혼모지원네크워크 오영나 대표는 미혼모의 현실에 대해 설명 후 미혼모 기본권 제고를 위한 긴급지원, 상담, 주거복지, 재취업과 자립지원, 지역사회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제시했다.

여성가족교육협력위원회 이진연의원은 “미혼모에 대한 사회 인식 관련 교육, 지원에 대한 홍보, 제도 구축 등 경기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으며, 이어 협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성정현 교수, (사)한국미혼모가족협회 김도경 대표, 뉴스10 김정수 기자 등이 토론자로 나서 해외 사례, 현실성 있는 지원 체계, 언론이 바라보는 미혼모 실태 등에 대해 설명했다.

진용복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에서 미혼모·부의 수가 가장 많은 곳으로 지속적이고 꾸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오늘의 토론회에서 제시된 한부모 지원센터, 교육 프로그램, 생활 지원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통해 미혼모도 차별 없이 양육과 직장, 학업을 함께 병행 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과 정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