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배명효 기자] “4대 시정목표·5대 핵심공약·58개 세부사업 추진하겠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안성시청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7기 첫브리핑을 가졌다.

각 언론사 기자 40여명이 참석한 이날 브리핑에는 우 시장이 ‘즐거운 변화 행복한 안성 만들기’를 캐치 프레이즈로 4대 시정목표와 5대 핵심공약, 58개 세부사업을 각 실·국·과·소장이 배석한 가운데 설명했다.

민선7기 취임 4개월만에 첫 기자 브리핑에 나선 우 시장은 심도있게 유인물에 의한 세부계획을 브리핑하고 아직 파악이 어려움이 있는 답변을 위해 실·국·과·소장을 참석시켜 진행했다.

5대 핵심공약은 △도시가스 공급 대책 에너지 복지 실현 △유천·송탄 취수장 상수원 규제 해소 △대규모 낮은 단가(LP) 산업단지 조성 △구)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 활용 공공복합개발 추진 △평택~안성~부발 국가철도 적기 추진 등이라고 설명했다.

5대 핵심공약과 관련해, 우 시장은 “도시가스 취약지역에 대한 자체 사업비로 내년도 40억원을 예산편성해 취약 계층의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과 다른 차원의 광역적 협의체를 구성해 유천송탄취수장을 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해소하고 수질개선종합대책을 병행 추진해, 오랫동안 안성의 성장을 막아온 상수원 규제를 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영개발과 민간 개발을 병행해 기업이 찾아올 수 있는 대규모 낮은 산업단지 기반을 단계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약실천 발표 후 질의에 나선 본보 배명효 기자는 “민선6기 당시 안성시 양성면 석화리 도축장 및 가공식품, 즉 복합일반산업단지 건립을 위해 (주)선진이 2,000여억원을 투입해 석화리 일대의 토지 80%를 매입하여 추진 중이었으나 양성면 주민들의 도축장 허가 반대집회로 중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배 기자는 “당초 안성시는 도축장과 가공식품단지가 들어오면 9백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토록 하는 것으로 (주)선진이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 기업유치에 반대와 찬성하는 주민이 엇갈려 지역민들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우 시장은 “약 9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즐거운 일이지만, 시민이 원하지 않는다면 시장으로써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할 일이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안성시는 공약 실현을 위해 약 1조 9천 3백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추정(수시변동)하고, 이 가운데 국비는 138억 원, 도비는 354억 원, 시비는 약 13.9% 수준인 2천 689억 원, 민간 투자 1조 6천 88억 원 등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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