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임재신 기자] ‘해피버스(birth) 의정부’ 경기도 인구정책 최우수상 수상


경기도는 28일 ‘2018 인구정책 우수시책 경진대회’에서 의정부시의 ‘해피버스(birth) 의정부’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25~26일 중소기업 인력개발원(용인시)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도의 주요 인구정책 방향과 추진 상황 공유, 도내 시·군의 우수 인구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이번 경진대회에는 사전심사를 통과한 △출산하기 좋은 도시 수원 △해피버스(birth) 의정부 △가족 더하기 행복 곱하기 용인 △두물머리가 만난 베이비토피아 양평 △칸막이 없는 인구정책 김포 △‘시흥아이’ 돌봄사업 운영 △열린 다문화도시 안산 등 7개 시·군에서 시행 중인 정책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의정부시 외에 우수상은 용인시, 장려상은 시흥시가 차지했다.

의정부시의 ‘해피버스(birth) 의정부’는 저소득층, 맞벌이가정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엄마품 놀이학교’를 통해 경력단절여성을 시민강사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밖에 미혼남녀로 구성된 솔로몬 봉사단 운영을 통해 미혼남녀의 자연스런 만남 추진, 아버지 성장학교를 통한 부모 역량교육 등 전세대에 걸쳐 저출산 대책을 시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수상을 수상한 용인시의 ‘가족 더하기 행복 곱하기’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 지원, 경력단절여성 채용기업에 고용장려금 지원 등 청년과 여성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저출산 문제 해결 정책이다.

김영혜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본부장은 “다방면에 걸친 시·군의 노력이 인구문제 해결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평가했다.

도 관계자는 “인구문제를 대하는 데 있어서 도와 각 시·군의 고민에 많은 공통점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도의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점검하고, 정책을 공유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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