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인종합일보 윤상명 기자] 이재준 고양시장,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예산 편성했다”


경기 고양시는 지난 24일 민선 7기 첫 본예산인 내년도 예산이 전년도 대비 13.22% 증가한 2조 2910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고양시의 2019년 본예산은 일반회계 1조 8048억 원, 특별회계 4862억 원으로 자족기능 확대, 전시성·소모성 예산 감축, 파리기후협약 준수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녹지 공간 확대, 지역 균형 발전과 사회적 약재 배려 등을 편성기조로 삼았다.

자족기능 확대를 위해 고양페이 도입에 1억 7천만 원, 인쇄문화 소상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에 3억 원, 대도시 특례 추진을 위한 연구 용역 등에 2억 원을 편성했다.

장기적 사업인 드론센터 건립에 37억 8천만 원,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에 24억 원, 고양형 스마트시티 조성에 7억 2천만 원, 청년 창업지원센터 건립에 7억 2천만 원이 결정됐다.

또한, 시는 전체예산의 37%인 8475억 원을 복지예산에 투입했다. 내유동 커뮤니티센터에 4억 5천만 원, 고봉동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23억 원을 투입해 복지소외지역을 지원하고, 청년배당에 152억 원, 청년과 신혼부부 등 사회적 주택공급사업에 10억 원을 편성했다.

도시균형발전을 위한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에 118억 원, 도시재생사업에 112억 원을 조성했으며,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 도시재생특별회계를 신설해 보다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양시는 ‘생활밀착형 사업’재원 확보를 위해 행사성 사업을 2018년도 기준 29.6%를 감액한 88억 원으로 축소해 편성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05만 명의 대도시에 걸맞은 자족기능 확대와 재정확보를 위한 예산을 시민과 함께 깊이 고민해왔으며, 단순 토목사업이 아닌 생활밀착형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 수치가 아닌 가치를 담아내는 예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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