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수지구선관위, 조합장선거 관련 설문조사 실시


용인시수지구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원)는 내년 3월 13일에 실시하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와 관련, 관내 조합의 이사 19명, 대의원 70명, 조합원인 직원 10명, 주부대학·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조합원 등 총 156명을 대상으로 지난10월 18일 ~ 11월 29일까지 조합장선거에 대한 인식조사 및 선거문화 실태파악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결과에 따르면, 후보자의 선택기준에 있어 인물·능력을 본다는 응답이 84%로 주를 이루었으나 후보자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주변인과 대화를 통해 얻는다는 응답이 75%로 나왔다.

금품수수를 범죄행위로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89%가 그렇다고 답하였고, 금권선거 근절을 위한 요건으로 조합원의 신고?제보 등 의식향상이 가장 필요하다고 54%가 응답함으로써 불법선거운동에 대한 조합원들의 인식 수준이 매우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조합장선거에 있어 가장 큰 문제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부족이 38%로 가장 높았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대담·토론회 개최가 74%, 선거운동기간 연장이 13% 등으로 집계됐다.

수지구선관위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조합장선거 위탁관리 후 조합원의 의식전환과 같은 긍정효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관행화된 금품수수 등 부정적 요소도 병존함에 따라, 위법행위 억제를 위한 예방·단속역량을 집중하고 조합원의 인식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사전안내를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조합 및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여 조합의 특성과 자율성을 고려한 절차사무를 추진하고, 금품선거 예방 및 공명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과태료 및 포상금제도를 집중 홍보하는 한편, 후보자를 대상으로 매니페스토 및 공약제시의 중요성을 안내, 정책선거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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