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경인종합일보 이헌주 기자] 용인시, 어르신들의 적성에 맞는 일자리 확대한다


경기 용인시는 오는 28일부터 2월 1일까지 노인일자리 사업 참가자 3373명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내 13개 기관의 협조를 받아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공익형·시장형·인력파견형·사회서비스형 등이며 전년대비 23억 원이 증가한 총 93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우선 공익형 일자리 참여자는 만 65세 이상의 어르신 2267명을 모집한다.

월 30시간 근무에 27만원을 지급하며, 홀로어르신의 말벗이나 생활안전을 점검해 주는 ‘노노(老老)케어’, 복지시설·학교 등 공공시설 봉사 등의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196명을 모집한다.

월 60~66시간 근무에 54만~59만 4천 원을 지급한다.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시설, 어린이집 등에서 급식지원이나 환경정비 등의 업무를 보조하게 된다.

시장형 일자리는 만 65세 이상 350명을 모집한다.

공동작업장이나 식품제조·판매장에서 두부·쌀과자 제조 및 판매, 휴 카페 운영지원 업무를 맡게 된다.

인력 파견형 일자리는 만 60세 이상 200명을 모집하며 청소원, 경비원 등의 업무 능력이 있는 사람을 민간 수요처에 연결해 준다.

시장형과 인력 파견형은 참여기관 및 업체와의 근로계약 조건에 따라 급여가 다르다.

이번 일자리 사업 참여기관은 처인·기흥·수지구청, 대한노인회 처인·기흥·수지구지회, 실버인력뱅크, 시니어클럽, 종합사회복지관, 기흥·수지 노인복지관, 용인지역자활센터 등 12개 기관이다.

참여 희망자는 신분증, 주민등록증을 지참해 구청과 관할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사업참여기관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능력과 적성에 맞춤 맞춤형 일자리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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