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시 동구는 15일 '빈집실태조사 및 정비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구에 따르면 이번 연구 용역은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하고 활용하기 위한 실태조사 및 정비계획을 수립해 빈집 확산 방지 등 원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현재 지역 내에는 1천810호(일반구역 699호, 정비구역 1천111호)의 빈집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용역에는 ▲빈집 및 그 대지에 설치된 시설 또는 인공구조물 등의 현황조사 ▲빈집 및 그 대지의 안전상태 및 인접 도로 및 건축물 등의 현황 ▲빈집의 설계도서 현황 및 빈집의 발생사유 조사 ▲빈집정비사업의 시행방법에 대한 소유자의 의견 등 빈집의 실태조사를 시행하게 된다.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5월까지 조사된 빈집에 대해 국내·외 사례연구, 지역적 특화요소 등을 반영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빈집정보시스템을 구축해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빈집을 공기업과 사회적 기업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주택재개발 등 정비사업 지연이 장기화되어 빈집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무단투기 쓰레기 적치 및 악취 등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우리 동구만의 특색 있는 빈집 정비 사업을 추진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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