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인종합일보 강영식 기자] 윤화섭 안산시장,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 것”


경기 안산시는 저출산 해결을 위해 다양한 출산 장려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반기 조례를 개정해 첫째 아이 100만 원, 둘째 아이 이상은 300만 원으로 출산장려금 지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100원 행복택시’ 제도를 운영해 자가용 운전이 어렵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임산부를 위해 월 2회 산부인과 진료 시 왕복 택시를 지원한다.

안산시 남성 공무원에게 5일의 산후조리 휴가를 부여해 공직사회의 출산 장려 및 공동육아 분위기를 조성하고, 남성 공무원에게 부여되는 10일의 배우자 출산휴가와 별도로 태어난 지 100일 이하의 자녀를 둔 남성 공무원에게 5일의 산후조리휴가를 추가로 부여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안산시 남성 공무원들은 배우자 출산 시, 배우자 출산휴가와 산후조리휴가를 연계하면 토요일과 공휴일을 합쳐 최대 21일의 휴가를 아이와 산모를 돌보는 데 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음 달부터는 시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교복을 무상 지급하는 교육비 절감 정책을 시행한다.

또 조례를 제정해 안산시에 거주하지만 시외 중·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전입학생, 외국인 학생들에 대해서도 교복 구입비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외국인에 대한 지원도 추진된다.

시는 외국인 가정의 자녀를 대상으로 작년 7월과 11월부터 각각 어린이집(만 3세~만 5세)과 유치원(만 3세~만 5세)의 누리과정 교육비를 전국 최초로 지원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만 0세에서 만 5세까지 전 연령층의 어린이집 교육비를 지원한다.

이밖에도 다자녀 가정의 학자금 지원, 다자녀 가정 영유아 양육비 지원, 다자녀 가정 행복플러스카드 지원 등도 계속적으로 시행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선도적이고 적극적인 출산 및 교육 정책을 시행해 안산을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으며, 다른 경제정책과 함께 안산시의 인구를 늘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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