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한준 기자] 제91회 아카데미 작품상에 ‘그린 북’


올해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의 영예는 ‘그린북’이 차지했다.

시상식은 4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진행됐다.

‘그린북’은 196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두 사람이 8주간 남부 콘서트 투어 여정을 함께 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간다는 내용이다.

이탈리아계 이민자 출신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 분)는 흑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마허셜라 알리)의 운전사 겸 보디가드로 취직해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다.

이 영화는 아카데미가 선호한 실화인데다, 인종차별 등 묵직한 주제를 담아 높은 평가를 받았고, ‘메리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피터 패럴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패럴리 감독은 수상소감에서 “이 영화는 사랑에 관한 것이며, 우리는 서로 다르지만 사랑하라는 것, 우리는 모두 같은 사람이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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