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항만공사은 인천내항의 야외벽화인 '사일로'가 최근 독일 뮌헨에서 열린 'iF 디자인 어워드 2019'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있는 디자인 어워드로 올해에는 52개국, 6천400여 개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독일 IF 어워드 본상(Winner)을 수상한 '사일로'는 둘레 525m, 높이 48m의 규모로 100일간의 작업 기간을 거쳐 거대한 규모의 슈퍼그래픽으로 재탄생한 곡물 창고다.

총 16개로 이뤄진 사일로에는 한 소년이 곡물과 함께 책 안으로 들어가 순수한 유년 시절을 지나 역경을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표현했다.

사일로는 기네스 월드 레코드 등재로 거대한 규모와 벽화의 완성도를 인정받은데 이어, 이번 수상을 통해 공공 디자인의 우수성까지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남봉현 사장은 "향후 예정된 '인천내항 항만재개발사업'에 디자인의 활용률을 높여 시민들을 위한 인천항의 새로운 변화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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