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김철 기자] 인천광역시는 송도·영종·부평 등 대규모 아파트 지역의 버스노선 14개를 순차적으로 조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신규 아파트 입주단지 입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도를 증대키 위해 추진됐다.

먼저 시는 중구 신흥동까지 운행하고 있는 13번 버스를 송도국제도시 6·8공구까지 연장 운행한다.

지난해 말부터 입주하고 있는 송도e편한세상아파트와 오는 7월 입주예정인 송도SK뷰아파트 시민들의 숭의역 전철 이용 교통편의를 위한 것이다.

이어 미추홀구 용현동 용마루 뉴타운지역에는 72번 버스가 투입된다.

최근 입주가 시작된 LH미추홀퍼스트아파트 2천400가구의 주민들의 지하철 환승연계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시는 다음달부터 입주가 예정된 연수구 동춘동 동춘1구역 도시개발지구에는 523번 버스가 들어간다.

이 지구에는 연수파크자이(1천23가구), 동일하이빌 파크레인(1천180가구), 동일하이빌 파크포레(281가구) 3개 단지에 2천484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영종하늘도시에는 순환노선인 598-1번이 신설된다.

영종역에서 전소마을을 거쳐 영종하늘도시까지 운행하며, 지난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e편한세상 2차(1천520가구), 센트럴푸르지오자이(1천604가구) 주민들과 최근 개교한 중산중학교의 통학 편의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21번, 307번, 517번, 519번, 521번, 552번, 555번, 566번 등 8개 노선을 민원 요구 등의 사유로 시민 편의를 위해 변경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버스노선 조정은 대규모 아파트단지 입주에 맞춰 시민 교통편의 제고에 초점을 두었다"며 "향후 버스가 시민들의 발로 훌륭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종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