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 남동구가 베이비붐 세대인 신중년에 대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구에 따르면 '신중년 지역아동센터 학습지원 사업' 참여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의 올해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 공모 사업에 선정돼 추진하는 사업이다.

신중년이란 5060세대를 지칭하는 말로 일에 대한 경력과 노하우가 충분하며, 의욕과 필요 또한 갖추고 있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들의 퇴직이 본격화 되고 고용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신중년의 일자리는 부족한 반면, 지역사회는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구에서는 신중년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이들의 전문지식을 활용한 지역현안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사업에 나섰다.

참여대상은 만 50세 이상 구 거주자로 지역아동센터 학습지원 관련 자격증 보유자나 해당분야 경력 2년 이상이다.

모집 분야는 ▲영어, 수학, 한국사, 미술 등 기초과목 분야 ▲구연동화, 독서, 풍선아트, 마술, 공예, 기타 등 교양 분야로 모집인원은 총 27명이다.

활동시간은 월 57시간 기준, 1일 6시간 이내로 평균 주 3~4회이다.

활동비는 올해 구 생활임금이 적용돼 시간당 단가는 9천490원이며, 월 최대 54만 940원까지 받을 수 있다.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구민은 구 평생학습관(구 남동복지관) 1층 일자리센터로 오는 29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비서류와 자세한 사항은 구 홈페이지 새소식란이나 고시/공고란에서 '신중년'으로 검색하면 공고문을 확인할 수 있다.

최종 선발은 1차 서류심사를 거처 2차 면접을 통해 다음달 12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다음달 18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 일자리정책과 관계자는 "자체예산으로 진행되던 본 사업이 정부의 신중년 경력활용 지역서비스 일자리사업으로 선정돼 더 많은 일자리와 더 나은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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