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경인종합일보 구본진 기자] 부천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위해 LH와 맞손


경기 부천시는 전국 최초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건립을 위해 LH와 협력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만남실에서 장덕천 부천시장과 장종우 LH 인천지역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여월 LH 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부지에 LH와 공동으로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을 건립하게 되며, 현상설계 공모와 건축 심의 등을 거쳐 오는 2022년 4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주차장은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 신축건물 지하층에 약 80~100면의 공영주차장을 만들어 원 도심 주거환경정비와 주차문제 해소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조합은 임대주택 및 공영주차장 건립을 위한 토지를 제공하고, LH는 정비 사업 자금과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을 지원하게 된다.

또한, 부천시는 공영주차장 건립비용을 부담하고 임대료를 지급하게 되며, 주민들은 주차 공간 확보는 물론 부지 활용에 따른 토지임대료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장덕천 시장은 “원도심 지역에 아파트 같은 마을 주차장을 공급해 도시재생 모델을 창출하고, 주민들의 장기 수익 확보 및 불신을 해소해 사업이 투명하고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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