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이승수 기자] 경기도, 포천양문 산단등 3곳 20억 투입해 깔끔하게 탈바꿈


조성한 지 20년이 지나 낡고 불편한 경기지역 산업단지 3곳이 스마트한 산업단지로 변신한다.

경기도는 포천 양문산단, 화성 향남제약산단, 평택 일반산단 등 3곳을 '경기 YES산단 육성'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YES산단 육성 시범사업은 국가재생사업에서 제외돼 낡은 중소 규모 지방 산단을 재정비해 '젊고(Young)·편리하고(Easy)·똑똑한(Smart)' 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3개 산단에 모두 20억원을 투입해 재정비할 방침이다.

1998년 준공된 포천 양문산단은 염색 등 섬유제조업이 밀집한 곳으로 공공폐수처리시설, 배기시설 등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노동자들의 복지와 자치활동을 위한 공간을 조성한다.

1985년 조성한 화성 향남제약산단은 도로 개선사업, 공동연구시설 지원, 품질관리 고도화 등 산업단지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1993년 만들어진 평택 일반산단은 인근 주민의 소음 민원을 고려해 내부 도로 저소음 포장, 소음과 먼지 등 환경피해 방지시설 설치 등 주민과 공생하도록 하는 사업을 한다.

경기도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경기도형 노후 산단 재생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불편한 노동환경과 정주 여건이 개선돼 기업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또 청년층이 유입돼 산단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경기 YES산단 육성’ 시범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타 산단으로 성공사례를 확산, ‘경기도형(形) 노후산단 재생사업’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으로 재생사업의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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