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종합일보 박형남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5일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승객들이 버리고 간 캐리어(여행용 가방)를 재탄생 시킨 '에코 업 라운지(Eco Up Lounge)'를 오픈했다.

에코 업 라운지는 공항 내에서 버려지는 여행 가방들을 재활용해 각양각색의 디자인을 입히는 업사이클링(Upgrade+Recycle) 방식으로 조성됐다.

라운지에는 이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미니 정원과 화분, 의자, 벤치 등이 배치됐다.

인천국제공항의 저탄소 친환경 경영성과를 알릴 수 있는 홍보공간도 함께 마련됐다.

에코 업 라운지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 3층 면세구역 253번 게이트 인근에서 있으며, 다음달 30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이희정 인천공항공사 홍보실장은 "공항 내에서 버려지는 캐리어를 재탄생시킴으로서 여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나아가 무심코 버려지는 쓰레기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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